24일 원도정 역점 5대 프로젝트 추진상황 발표
제주시 7곳, 서귀포시 7곳 등 총 14곳 예정

서민 주거안정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 중인 신규 택지개발 후보지가 내달 말 확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오전 ‘제주도정 5대 역점프로젝트’ 관련 브리핑 자리에서 “오는 5월말 주택공급을 위한 택지개발 대상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도에서는 서민주거안정을 꾀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에고 있다”며 “과열된 주택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공공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주택 공급을 위한 택지개발, 실수요자를 위한 제도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택지개발 사업 대상지는 총 14곳이 될 전망이다. 제주시의 경우 동지역 2곳, 읍면지역 1곳씩 총 7곳이며, 서귀포시도 마찬가지로 동지역 2곳, 읍면지역 1곳씩 추진키로 하고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도는 이달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거친다는 계획으로, 대선이 끝나는 직후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동지역에 대해서는 20만㎡ 내외의 중규모, 읍면지역은 10만㎡ 이하의 소규모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각 지역당 2~3곳씩 후보지를 설정해놓고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택지개발은 방식은 관해서는 “환지 방식으로 할지, 토지수용 방식으로 할지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주거지원을 위한 준비로 1만3880호 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에는 16.7% 증가한 1만62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5034호가 준공됐고, 현재 공공임대주택 19개소 4300여호의 입지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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