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제 평가회 개최
다양 계층 참여 긍정 평가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해 다양한 계층 참여는 잘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유족 후송과 주차 문제 등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원희룡 제주지사 주재로 4·3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타시도 교육감과 도내 초·중학교가 참석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추념기간을 평화인권 주간으로 확대 운영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서귀포지역 유족 수송과 관련해 유족회 수송버스와 순환버스의 출발시간과 장소가 같아 유족들의 혼란을 초래한 부분과 봉사단체 만으로의 주차장 관리 한계, 자치경찰과 국가경찰간의 임무 구분 필요, 행사시 주차장 번호 불일치 혼선 등의 문제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가족단위 및 개별 방문하는 추모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 관계자는 “내년 70주년을 맞아 4·3희생자 추념식 행사를 내실 있고 다채롭게 운영하기 위해 평가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내년 추념식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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