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과수원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8시 29분경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 과수원에서 소각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귤나무 5본이 소실되는 등 1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본부는 과수원 옆 건축자재 야적장에서 인부들이 공터에서 건축 폐기물을 소각하던 중 불티가 비화돼 주변 과수원 나뭇잎 등에 착화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오후 12시 20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소재 감귤원 시설하우스 외벽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시설하우스 외벽과 지면이 맞닿는 부근에 설치된 전선류의 전기적 스파크로 인해 하우스 외벽 비닐에 착화돼 주변 감귤나무와 방풍림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7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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