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뮤지엄 김웅현·천유판 개인전
24일부터 동문모텔 I·탑동바이크샵서

▲ Hell Bovine and Pony 김웅현 作

아라리오뮤지엄이 오는 24일부터 2018년 1월 21까지 제주의 동문모텔 I과 탑동바이크샵에서 김웅현과 천유판((CHEN Yufan)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아라리오뮤지엄 동문모텔 I은 젊은 작가 김웅현의 개인전 ‘헬보바인과 포니(Hellbovine & Pony)’를,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은 중국 작가 천유판의 국내 최초 개인전 ‘롤링스톤(A Rolling Stone)’을 각각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오늘날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는 사회적 이슈와 자신의 상상 혹은 가상현실의 요소를 조합해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구축한 김웅현 작가는 이번 개인전 ‘헬보바인과 포니’에서 작가의 상상 속 존재인  ‘헬보바인(Hellbovine)’과 ‘헬포니(Hellpony)’를 통해 허구와 진실이 뒤섞인 실재를 제시할 예정이다.

▲ 천유판 作 롤링스톤(A Rolling Stone)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은 국내 최초로 중국 작가 천유판의 개인전 ‘롤링스톤(A Rolling Stone)’을 기획했다.

천유판은 중국 남부의 소도시 푸지엔(福建)에서 태어나 항저우(杭州)로 이동해 중국미술학원(中國美術學院)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작품 활동을 위해 상하이(上海)로 거처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그의 개인적인 이주 경험은 산업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도시로 떠나오는 현대인의 이동 현상과 맞물린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알 수 없는 어떠한 힘에 의해 굴러다니는 돌(a rolling stone)에 비유하며 이주의 경험과 기억, 시간을 바탕으로 현실과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했다.

아라리오뮤지엄 송예진 선임큐레이터는 “이 두 작가가 제시하는 각국의 지역성과 아시아의 공통성 사이에서 공명을 느껴보는 것이 이번 전시 관람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64-720-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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