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 소비자심리지수 20개월 만에 최고치
석달 연속 기준값 이상…현재경기 인식 등 개선

최근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17년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 108.5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1월(110) 이후 최고치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10월(103.9) 이후 기준치(100)를 밑돌다 4월부터 기준값 이상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 2016년)를 기준값 100으로 둔다. CCSI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으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6월 소비심리를 세부적으로 보면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생활형편CSI(93)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105)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3)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CSI(87)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6개월 뒤의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106)은 전월과 동일했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113)과 금리수준전망CSI(123)는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94)는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99)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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