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0대 추가계획에 요구는 213대

제주시내 불법 주정차 단속용 고정식 CCTV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50대 추가 설치를 위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신청이 계획수량보다 4배 이상 많은 213대가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CCTV 추가 설치는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 대한 인력 단속에 한계가 있고, 또 단속으로 인한 이의신청과 형평성 시비가 끊이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추경에서 사업비 23억6500원을 확보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토대로 설치 대상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CCTV는 내년 1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CCTV 추가 설치를 위해 현재 경찰과 현장실사를 진행 중으로 이달 내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불법 주정차 심화구역에 대해 고정식 CCTV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시지역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고정식 CCTV가 108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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