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한라생태숲을 찾는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무장애탐방시설 2.8km 전 구간의 노후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탄성포장재로 교체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억9000만원을 투입해 생태숲을 찾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휠체어 또는 유모차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시설된 콘크리트 탐방로 462m를 제거하고 1.2m 폭으로 전 구간에 탄성포장재로 포장했다.

또 더불어 경사가 급한 무장애탐방로 4개소에 데크 쉼터를 조성해 탐방객들의 교행에 편리를 제공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숫모르숲길에 포설된 노후 야자매트 1600m를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주도 산림휴양과 관계자는 “한라생태숲을 찾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시에 맞추어 자연환경과 어울어진 탐방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보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