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8715명 서비스 이용 데이터 1일 사용량 1.2TB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버스 공공와이파이(WiFi) 무료 서비스의 경제적 효과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에 맞춰 본격 운영된 버스 내 와이파이 이용자는 7만8715명으로,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한달 기준 8억 1000만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데이터 사용량은 1.2Tbyte에 달하며, 버스 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으로 제주도가 부담한 비용은 2045만이다. 이를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구매했을 경우 부담액은 8억 3047만원이다.

데이터 사용량 상위 노선은 281(5·16구간), 201(제주-성산-서귀구간), 220(제주-표선구간), 202(제주-고산-서귀) 순으로 나타나 장거리 노선 이용객의 데이터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10대 45%, 20대 30%, 40대 11%, 30대 8%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이용자의 반응을 조사해 무료 인터넷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모든 버스(803대)에는 LTE급 와이파이가 설치됐으며, ‘Jeju Free Wi-Fi’를 선택해 회원가입 등 불필요한 과정이 간단한 절차를 거쳐 입력하고, 1회만 인증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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