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추석연휴 기간 화재 사고 등 각종 재난 예방을 위해 ‘소방안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4건의 화재가 발생해 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각종사고 현장에서 25명을 구조했고, 응급환자 562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에도 각종 재난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100곳의 다중 운집 시설 및 양돈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화재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전통시장과 양돈장, 물류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대상에 대해 화재위험요인을 지도·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2000여명에 대해서도 비상지원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사람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의 관계자는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