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군복합항에 크루즈가 첫 입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오전 5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16만t급의 아시아 초대형 국제크루즈선인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라인 선사의 퀀텀(Quantum of the seas)호가 준공 이후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퀀텀호는 16만 8666t에 길이 348m, 폭 41m의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승객 4905명, 승무원 150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그동안 제주에 입항하는 크루즈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민군복합항의 첫 크루즈 선으로 기록된 퀀텀호지만,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해 승객 하선은 없이 식자재 만을 싣고 4시간 여만인 오전 9시 중국 상하이를 향해 출항했다.
 
김창선 해산수산국장은 “오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아시아에서 운항중인 최대의 크루즈선인 퀀텀호가 정상적으로 입·출항 함에 따라 추후 중국발 크루즈 관광이 정상화 될 경우 제주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민군복합항은 현재 마무리 공사 중으로 내년 3월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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