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필요

[기사수정]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거나 진입조차 불가능한 곳이 제주에도 38곳으로 골든타임 내 도착해 초기 진화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재현의원(경기광명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소방 출동로가 확보되지 않는 소방차 진입곤란(불가)구간이 전국에 총 1469개소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은 중형펌프차량이 폭이 2.5m인데, 도로(길)의 폭이 2m 이하이거나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구간이 100m인 이상인 곳이다.

또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은 도로 폭 3m 이상의 도로 중 이동이 가능한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구간이 100m인 이상인 지역 및 기타 상습 주차(장애물)로 인해 상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지역을 말한다.

소방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제주에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은 총 17곳으로 나타났다.

백재현 의원은 “도로가 협소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면서 “당장 도로를 확장시킬 수 없다면 대안으로 비상소화장치 등을 설치하고, 인근 지역 거주자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및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주차 캠페인 등 현 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화재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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