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의원 “마을투어 열심
정작 갈등 현장 찾지 않아”

축산악취와 쓰레기, 교통, 도수 하수종말처리장, 시민복지타운 등 도내 주요 현안 관련 지역에는 현장도지사실이 운영되고 있지 않아 원희룡 제주도정의 갈등관리 의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제35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박원철(더불어민주당)의원은 특별자치행정국을 상대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원 지사가 열심히 마을투어를 하고 있지만 정작 갈등 현장은 찾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도내 주요 현안과 갈등을 민원을 통해 알 수 있다. 축산악취인 경우 2016년부터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처리 상황은 완결로 돼 있다.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있으면 악취문제는 해결될 수 있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성과평과’ 지표 구축계획 및 추진상황 의회 보고, 갈등관리 지표를 포함한 사회협약위원회 협의제 행정기구 추진, 민원 정보시스템 구축 및 주요 반복민원 매뉴얼 공개, 민원해결 성과에 대한 페널티 부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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