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스타트업협회(협회장 윤형준, Jeju Start-up Association, 이하 JSA)는 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배솔트블루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JSA는 △글로벌 코워킹 스페이스 및 코리빙 스페이스 공간 조성 △혁신모태펀드, 지역펀드 등에 대한 자금 지원 △제주 향토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 정책 △스타트업 제품 장려를 요청했다.

또 △규제프리 테스트베드 ‘샌드박스존’ 등에 대한 민관 협력 △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 구성 △스타트업 지식재산권 문제 △열기구 조종사양성 아카데미 개설 △전동 모빌리티 정책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공동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도내 유휴공간 활용, 사유 건물 매입, 공공부지에 신설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논의해 온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도와 JSA가 같이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하는 방법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JSA 윤형준 회장은 “중앙정부에서나 추진하는 큰 그림들을 지자체에서 다루고 행동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오늘 간담회 때 나온 내용들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가시화 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JSA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로 창립한 스타트업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