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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친절은 기본, 청렴은 필수”
데스크 승인 2017년 11월 13일 (월) 강의선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  
   
 

강의선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필자는 동네 마트가 가깝고 무료 배달서비스도 편해서 자주 이용하곤 한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장을 보러 갔는데 캐서가 어르신과 지불 금액 때문에 약간의 언쟁이 오가고 있었다. 계산이 완료되고 어르신이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는데 캐셔는 어르신 말씀을 무시한채 묵묵부답으로 본연의 일에만 열중이었다. 예전에도 한 일본인이 계산대에서 불만족한 표정으로 “ふしんせつ ”(불친절하다)라는 말을 듣었는데 옆에 있던 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적이 있었다.

필자 역시 공무원이지만 나의 감정을 다스리지 않고 무조건적인 친절서비스가 지속된다면 고객 또한 만족하지 못하며 불친절로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시에서는 공직자의 기본적인 덕목인 친절과 청렴 마인드 향상 고품격 민원 행정서비스 실천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근무환경 및 고객성향에 맞춘 사례 위주의 실천형 친절, 청렴 교육으로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는 공감대 확산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가장 어질고 슬기로우면 청렴 결백한 재상으로 꼽히는 이가 황희다. 정승은 고려말부터 조선 전기의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국가 발전과 민생 안전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다. 청백리로 이름이 올랐으면서도 상이한 평가가 남겨진 것은 그가 재상직을 수십 년에 걸쳐 수행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가 너그럽고 여간한 일에도 심리적 균형을 흐트러지는 사람이 아니었음은 기록에서 증명하고 있다. 국가 대사를 신중하면서도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처리하였으며, 건국초 새 왕조의 기틀에 많은 일조를 하였다. 황희 정승의 청빈과 자상한 인품에 많은 일화가 내려오고 있는데 황희가 청렴한 이유는 항상 검소하게 살았으며 옳은 말만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평정심으로 친절하게 대해 오늘날까지 존경받고 있는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친절은 기본이고, 청렴은 필수이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청렴한 자세로 응대하고,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공정하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때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 나아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온다.

[제주매일 강의선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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