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 관련 연구서 제안
“시장 기능 효율성 추구 복합공간으로 변화 필요”

제주지역 오일장을 생활권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강기춘) 이성용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오일장, 생활권 중심성 강화 방안’ 연구에서 제주지역 오일장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위한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오일장을 시가지형과 농어촌지역형으로 구분하고, 시장 여건이나 특성에 따라 계획해 시장기능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가지형의 경우 청년몰 등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해 도시생활공간으로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어촌지역형은 부족한 지역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고, 오일장이 지역의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소로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러한 추진을 위해 오일장개편추진단(가칭)을 구성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오일장의 변화를 충분히 인식하고, 오일장별로 특화된 계획을 세워나간다면 오일장은 새로운 지역관광자원으로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가 될 것이며 주민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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