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자치경찰 3일간 도외서
품질 스티커 미부착 64건

▲ 가락시장내에서 경매를 하기 위해 대기중인‘스티커 미부착’감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서울·경기 일대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제주산 비상품 감귤을 유통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올해산 조생감귤 출하기를 맞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 일대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 단속을 벌여 64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노지감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유통 감귤의 품질 향상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등 대형 경매·도매시장을 대상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이번 도외 단속에서 적발된 감귤유통행위는 소과·대과 ‘품질기준표기 스티커 미부착’이다. 서울 강서구 공판장 2건(200kg),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45건(5870kg), 경기 구리시 공판장 17건(2327kg)을 적발, 해당 감귤유통업체에 대해 행정시로 통보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조생감귤 출하시기에 맞춰 도외로 불법반출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를 근절하고 올바른 감귤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도내·외 단속활동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자치경찰단에 적발된 비상품감귤 유통행위는 도내지역 15건(1만6100kg), 도외지역 64건(8397kg)으로 총 79건(2만4497kg)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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