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평균도매가 kg당 1450~1650원 형성

올해산 노지감귤이 12월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12월 노지감귤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1450~1650원으로 전년(1410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0월 평균단가는 1569원으로 2016년산(1468원)보다는 6.8%, 평년(1328원)에 비해서는 18.1% 높았다. 11월 평균단가(1503원) 역시 2016년산(1342원)과 평년(1217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에 노지감귤 출하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품질이 좋아 가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농업관측본부는 내다봤다.

실제로 노지감귤 수확기인 지난 11월에 강수량이 적고 온도가 낮아 부패과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1월 말 기준 노지감귤 당산비는 10.9(당도 9.9브릭스, 산함량 0.9%)로 전년(10.3)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업관측본부는 밝혔다.

내년 1월 이후 노지감귤 가격도 좋은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관측본부는 “평년 가격 패턴을 보면, 비가림감귤과 노지감귤 저장 물량이 출하되는 1월 이후 가격은 대체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산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보다 5% 감소하는 데다 품질이 좋아 내년 1월 가격이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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