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세계 유일의 국제 4대 보호지역 한라산국립공원에 걸맞은 보호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185억원(전년대비 48% 증가)을 투입해 한라산 관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산 소나무숲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정밀방제 전략을 수립하고, 방제전략에 따라 예방나무주사와 고사목 제거 등 한라산의 가치 증진을 위해 총 70억원을 투입했다.

또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우려종으로 분류된 구상나무 보전과 조릿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사유지 없는 국립공원 조성을 위해 연차적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유 토지를 현재까지 37만2000㎡를 매입했다.

특히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오수처리시설 개선사업에도 22억원을 투입해 고도처리시설로 개선하고, 먹는 샘물 역학조사 실시 등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31억원을 투입했다.

탐방객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훼손지역 데크시설과 공원 내 낡고 손상된 탐방관리시설 점검에 16억 원을 투입하고, 응급구조체계 마련과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에 따른 5개 탐방로 복구에 13억원 투입하는 등 안전한 탐방문화 개선을 위해 총 67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상시자연해설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등 탐방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6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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