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설패러다임 만들 터”

지난해 도내 건설경기는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자금난과 공사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국내 정치적 상황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건설업계는 힘들고 어수선한 한 해였다.

그러나 도민과 공무원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청정과 공존의 제주미래비전 수립, 제주형 일자리 정책 수립, 문화예술의 섬 구체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구체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 제주도정의 4년차 핵심과제인 일자리, 민생 안정, 소통과 참여, 질적 성장과 미래준비에 우리 건설업계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

올해부터는 제주도 실정에 맞는 시가지내 소규모 토목공사 품의 할증 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건설업계는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가 올해 예산 증액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정부에서는 당초 예산보다 1조3000억원 증액된 19조원의 SOC예산을 편성하였으나, 이는 2007년 이후 역대 최저수준으로 심각한 물량난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건설시장 또한 정부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건설 산업 환경이 그리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울수록 우리 건설인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업계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내리라 확신한다.

이를 위해 우리 건설업계는 정부의 SOC공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4차산업 혁명 등 새로운 건설패러다임을 확보하고, 경영혁신도 도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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