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대중교통 보완 필요
장비 구입 등 개선안 마련”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지역에 내려진 폭설에 대한 제설, 대중교통, 항공운항 사항에 대한 개선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따른 종합평가 보고회를 18일 오후 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서는 폭설 시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주도는 2년 전보다 공항 체류객 발생에 대한 대응은 크게 향상됐으나, 일부 도로 제설분야 및 대중교통 운영 분야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장비 및 인력부족 사항은 제설대책 기간 민간 임대장비를 투입하고, 행정시에 장비를 추가로 구입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재난기금을 활용한 제설삽날, 염수저장탱크, 염수살포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5·16도로 통제 시 제주시와 서귀포간 평화로 노선을 임시로 증편하고, 시내 간선노선에 대한 임시 특별수송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운행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버스 우회시 버스정보시스템에 우회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도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겨울철 폭설 등 자연 재난에 따른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과 도민을 통해 제기된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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