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202건 적발 품목 배추김치·돈육·쇠고기 순

도내에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적발 품목은 배추김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 결과 도내 적발 업체는 2015년 80개소, 2016년 67개소, 지난해 55개소 등으로 줄었으나 위반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위반 양태는 거짓표시 38개소, 미표시 17개소다. 제주농관원은 이에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38개소는 형사입건하여 검찰로 송치했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7개소에 대해서는 총 542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해 적발 품목은 배추김치가 26건(거짓 23, 미표시 3)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돼지고기 14건(거짓 10, 미표시 4), 쇠고기 4건(거짓 2, 미표시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합계 역시 배추김치 74건(거짓 61, 미표시 13), 돼지고기 62건(거짓 47, 미표시 15), 쇠고기 16건(거짓 9, 미표시 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제주농관원은 이달 22일부터 설 대비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양곡표시, 축산물 이력표시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원산지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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