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류 사오린·중국 우다징·네덜란드 크네흐트 등과 다른 조 편성
남자 5,000m 계주에선 헝가리, 일본, 미국과 결승 진출 다퉈

▲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임효준(189), 황대헌(58)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2.10 [연합뉴스]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000m 예선에서 일단 나쁘지 않은 상대들을 만나게 됐다.

    임효준(한국체대)과 황대헌(부흥고), 서이라(화성시청)는 13일 저녁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 나란히 출격한다.

    1,500m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하는 임효준은 예선 2조에 편성됐다. 캐나다의 샤를 크르누아예(1,000m 랭킹 11위), 네덜란드 단 브레이우스마(35위), 일본 요시나가 가즈키(28위)와 한 조다.

    이번 시즌 1,000m 랭킹 6위인 임효준보다 모두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다.

    1,500m 결승전에서 아깝게 넘어져 메달을 놓친 황대헌도 예선 7조에서 무난한 상대를 만났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1,000m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랭킹 2위에 오른 황대헌은 이탈리아의 유리 콘포르톨라(20위), 이스라엘 블라디슬라우 비카노우(16위), 조시 치섬(105위)과 맞붙는다.


    다만 예선 6조에 편성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서이라는 자신보다 1,000m 랭킹이 하나 높은 중국의 한톈위(8위)와 한 조가 됐다. 네덜란드의 이츠학 더라트(32위), 이탈리아의 토마소 도티(31위)와도 같은 조다.

    1,000m 세계랭킹 1위인 류 사오린 샨도르(헝가리)는 마지막 8조, 3위 우다징(중국)은 5조다.

    랭킹 4위 새뮤얼 지라드(캐나드)는 3조, 1,500m에서 임효준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는 4조로 모두 예선에서는 우리 선수들과 만나지 않는다.

    남자 1,000m에서는 예선 각 조 2위까지가 준준결승에 진출해 오는 17일에 메달을 두고 다툰다.

    한편 우리나라는 13일 준결승이 치러지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헝가리, 일본, 미국과 2조에 편성됐다.

    1조에선 카자흐스탄과 네덜란드, 캐나다, 중국이 다툰다.

    이번 시즌 남자 5,000m 계주 랭킹은 캐나다, 한국, 미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러시아, 헝가리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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