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2019년까지 기술·품종·병충해 등 조사

품질이 낮은 시설감귤을 대체하고 제주지역의 온난한 기후 환경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오는 2019년까지 2년간 감귤류 시설하우스 장점을 이용해 고품질 재배기술, 품종 선발, 수형 개발, 병해충 발생 조사 등 체리 시설재배 실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증시험은 감귤 위주의 과수 재배에서 탈피해 온난한 기후 환경, 시설재배 장점을 이용한 ‘체리’ 단경기 출하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된다.

센터는 2월 시험구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키작은 대목을 이용해 저온 요구도가 적은 브룩스 등 4품종을 대상으로 도내 시설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제주지역 시설재배에 적합한 밀식 재배형 수형 개발과 해충류 2종 및 병해류 4종에 대한 발생 실태 조사도 병행한다.

실증시험은 제주지역 1농가 1650㎡와 제주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 등 2곳에서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양창희 기술보급담당은 “수확기 농업인, 유관기관 등이 참서하는 평가회를 거쳐 효과를 분석한 후 단경기 출하 기술 개발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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