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어제 울산서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제주도선수단은 다음 개최지인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울산종합경기장에 들어섰다.
김대희 제주도체육회 운영과장을 선두로 해 제주도선수단 임원 및 선수 98명은 제주의 상징인 감귤을 이미지한 노란색 상의와 제주의 청정한 가을하늘을 묘사한 파란 상의를 입고 대회 주경기장에 입장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을 통해 제주도민의 결집된 힘과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목표 메달은 총 75개로 지난 대회와 큰 차이가 없지만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 이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제주도선수단의 목표달성 여부는 15일과 16일 정도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남주고 강봉관 선수가 남고부 100m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육상과 수영, 다이빙, 역도, 사격, 궁도, 양궁, 볼링, 요트, 근대5종, 보디빌딩, 축구예선, 테니스, 탁구, 복싱, 레슬링, 씨름, 유도, 검도 등 총 22개 종목에서 메달레이스를 벌인다.
대회 3일째인 16일에도 제주선수단은 야구(남일반)를 비롯한 23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13일 울산 체육공원내 문수수영장에서 벌어진 근대 5종 남고부 수영에서 제주사대부고(고경덕, 고기림, 홍창민, 신필순)는 2880점을 따내면서 단체 14위를 마크했다.

이날 고경덕 선수는 1012점으로 개인 42위, 고기림 선수는 980점으로 개인 46위, 홍창민 선수는 888점으로 개인 50위, 신필순 선수는 472점으로 개인 57위에 랭크됐다.
앞서 8일 창원사격장에서 열린 여일반부 25m  권총에서 부순희 선수가 758.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21일 입도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청사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