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사업체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취약시설 안전진단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8년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 관광사업체에 대해 안전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30일까지 관광진흥법상의 유원시설, 야영장,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사업체 51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도 단위 민·관합동 점검반을 6명으로 구성해 제주시내 관광숙박시설 3개소에 대해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상황 및 안전규정 준수여부, 안전관리 체계 등 현장점검을 실시해 건축, 소방, 전기 등 화재 발생 위험이 없는지를 살펴보고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행정시에서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행정시별 유원시설, 야영장, 관광숙박시설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관리주체가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시설물의 재해 및 재난 예방과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재난방지를 위한 신속한 보수·보강, 사용제한, 사용금지, 철거, 대피명령, 위험구역 설정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은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진단하는 예방 활동으로 도민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과 관광사업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 및 안전 취약요인을 사전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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