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건축허가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2월 건축허가는 592동 19만2868㎡로 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2월(1218동 30만4337㎡) 대비 36.6%, 지난 1월(634동 22만1916㎡)에 비해 13.1%가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 감소 등 전체적인 건축물 허가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단독주택이 지난해 6만7813㎡에서 올해 2만4447㎡, 다가구주택은 3만7072㎡에서 2만2976㎡, 다세대주택 1만2386㎡에서 3824㎡로 줄었다.

상업용 건축물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 지난해 1만6662㎡에서 올해 4만9449㎡로 상승 했을 뿐 제2종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지난해 2만5784㎡에서 올해 1만9824㎡, 숙박시설 6만1661㎡에서 2만8939㎡, 업무시설 2만2319㎡에서 9879㎡로 낮아졌다.

2월 건축계획심의는 464건으로 지난해 2월 577건 대비 19.6%건, 1월 558건 대비 17% 감소했다. 감소한 이유는 상업용 건축물, 농수산용 건축물, 공업용 건축물 등이 소폭 상승했으나 이를 제외한 주거용 건축물, 공공용건축물의 허가면적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향후 제주 건축경기는 건축허가 면적과 건축계획심의 건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