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파손상태 전수조사
이달중 보수공사 마무리

▲ 제주시 오라2동 애조로에 있는 포트홀.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설 등으로 파손된 도로에 대해 복구에 나선다.

도는 지난 9일까지 겨울철 폭설 등으로 인해 발생한 포트홀 620개소에 대한 응급보수를 했고, 추가로 발견되는 포트홀은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도 및 행정시 별로 기동 보수반을 상시 운영해 보수를 실시한다.

아울러 제주도 전역 도로에 대한 파손상태를 전수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 3월중에 유지보수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도로 총연장은 2731km이며 지방도 691km와 시·군도 2040km가 개설 공용되고 있다. 공용되는 도로는 지반의 특성, 기온의 변화 등의 환경적인 특성과 교통량, 중차량 구성비 등 교통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파손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재정 등의 이유로 그동안 적기에 도로유지보수를 하지 못하면서 균열 등 결함이 발생한 부위가 해빙기를 거치면서 급격하게 파손 심각도가 증가하고 있다.

일주도로를 비롯한 도내 지방도 및 시·군도 등 106.4km에 2.29㎢가 심각하게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는 약 1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8년도 확보된 예산과 재난 예비비를 투입해 파손 심각도가 큰 도로구간에 대해 소파보수 및 차선도색 등을 긴급 실시해 상반기내로 보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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