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협업과정으로 실시…총 4회에 걸쳐 운영 예정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원장 조상범)은 4·3 70주년을 맞아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주 4·3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협업과정으로 실시하는 제주4·3교육은 전국 시도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제1기 교육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2기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시도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3·4기 교육은 오는 10~11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4·3발생 당시 우리나라의 현대사적 배경과 상황, 4·3의 발발 원인과 전개, 진상규명까지 일련의 과정 등 제주4·3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4·3평화공원, 다랑쉬 동굴 방문 및 4·3길 걷기 등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공감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상범 제주도 인재개발원장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주4·3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제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전 국민이 공감하는 4·3 70주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인재개발원은 제주4·3의 이해를 위해 지난해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4·3 역사문화 탐방’ 등 54개 과정(60회)을 통해 2365명에 대해 4·3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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