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제주추사관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제주의 역사문화 유산인 제주추사관과 유배지에 대해 보수정비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소중한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존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는 추사관 경계 돌담 무너짐 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돌담을 재정비하고 노후된 전시유리 전면 교체 및 도색작업을 위한 것이다.

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 유배생활 5년째에 완성된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 그림 속 소나무 연출을 위해 수목을 재식재하고 위리안치형을 살았던 유배지 울타리에 탱자나무를 보식할 계획이다.

오태수 제주도 문화유적관리과장은 “지난해에 제주추사관 외벽 보수공사와 상설 전시관 전기공사 등을 실시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문화재 시설물 정비를 통해 보존·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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