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문관 제주 시사회
오늘 메가박스 아라점서

감포 무문관에서 스님 11명의 1000일 수행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문관’이 4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제주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이번 시사회는 TBC가 제작하고 BTN불교TV가 후원하는 행사로 23일 오후 2시 제주 메가박스 아라점에서 열린다.

불교의 독특한 수행법인 무문관 수행을 통해 오랜 기간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해 가는 승려들의 번뇌와 고행의 시간들을 기록한 작품으로, 2003년 5월 감포 무문관에서 11명 스님들의 수행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무문관의 수행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하루 한 끼의 공양, 폐쇄된 좁은 수행공간, 병마가 찾아들기 쉬운 환경에서 수행승은 화두 하나만 들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풀고 있다.

3년 동안 고독 속에서 폐관수행하는 스님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화두가 되며, 물질위주의 경쟁사회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정신적 가치를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영화 무문관은 TBC 대구방송 창사 2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가 일반 시민들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극장용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카메라를 동원해 미속촬영, 특수촬영 등으로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24회 불교언론문화상 대상, 제50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종교영화부문 대상 등을 받았으며, 23일 제주시사회에 이어 서울, 부산 시사회를 거쳐 4월 19일 전국 70여개 영화관을 통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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