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조난 사고가 2015년 18건, 2016년 37건, 2017년 46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의 사고방지를 위한 ‘산악긴급구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본부는 5월, 9~10월에 한라산 등 도내 주요 등산로 8개소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는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또한 ‘간이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산행객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하고, 심폐소생술 등 산행에 필요한 안전수칙 교육을 병행하고 유관기관과의 산악구조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조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 전 손전등, 여벌 옷 등 비상물품과 등산화, 발목보호대와 같은 안전장구를 착용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정해 산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257건으로 등산객이 증가하는 5월(31건)과 9월(28건), 10월(28건)에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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