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동복포구 앞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사고 해상에 도착해 김씨를 찾고 있다.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지 몇 시간 만에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34분경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소재의 동복포구 앞 20~30m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52)씨가 바다로 들어간 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특공대, 구조대, 카모프 헬기 1대 등을 보내 수색을 벌이던 중 오후 6시 18분경 동복포구 1.48㎞(0.8해리) 해상에 떠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이 구조 후 119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돌풍으로 배가 밀리자 밧줄을 가져오겠다며 입수했다는 일행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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