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불법취업 이권 다툼 살인 이어 도민 집단폭행까지

범죄 흉포·대담화…무사증제 폐지 등 적극적인 대처 필요

제주에서 지난달 22일 중국인 불법취업 브로커들 간 수수료 갈등 문제로 살인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인들이 한국인 남성에게 흉기로 위협해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한국인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집단 폭행한 중국인 A씨(26) 등 3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12일 새벽 1시 25분경 제주시청 인근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던 도중 경적을 울리자 인도에 있던 한국인 남성 B씨(38)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시비 도중 A씨가 전화로 중국인 2명을 불렀고, 현장에 합류한 중국인이 흉기로 위협하고 나머지 중국인 2명도 합세해 한국인 남성 1명을 집단 폭행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중국인 3명을 모두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인 1명은 영주권자이며, 나머지 2명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 체류기간이 남아있는 자들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흉기 사용 등 외국인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도민사회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2월 7일 새벽 제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가 모든 돈을 잃은 중국인이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한국인 여성 업주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흉기 사용 등 중국인 범죄가 흉포화 집단화 되는데다, 종파 갈등으로 내전을 겪고 있는 중동 예멘에서 현지인들이 잇따라 제주에 입국하자 무사증 폐지 청원이 일고 있다. 올 한해 제주에서 난민을 신청한 예멘인들은 227명(이달 8일 기준)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제주도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중국인들 추방시켜 달라. 무서워서 살수 없다” “제주의 무비자 입국 가능한 무사증을 악용하는 난민들과 불법체류자들로 우리나라로 퍼지게 될 슬럼화에 대해 극도로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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