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적십자사, 예멘 난민 신청자 식자재 지원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는 지난 12일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A호텔에 투숙해 있는 예멘 난민 신청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지원했다.

이번 식자재 지원은 무사증 제도로 인해 제주로 들어오는 난민이 크게 증가하면서 식생활비 등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에 처한 예멘 난민신청자를 지원하고, 도민들의 걱정을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

제주적십자는 지난 5일과 9일에도 밀가루, 감자, 빵 등 1일 300명이 7일 동안 식사할 수 있는 양의 식재료를 지원했으며, 12일에는 300명 5일분의 식자재를 추가로 지원했다.

제주적십자사 관계자는 “올해 5월 30일까지 예멘 출신 난민신청자는 총 519명으로, A호텔을 비롯해 10여 곳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의 생활고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식자재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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