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시드 머니(Seed Money) 투자사업’이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는 제주 투자 생태계 조성과 제주지역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육성을 위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처음으로 ‘시드 머니 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드 머니 투자사업은 제주창조혁신센터 보육기업 중 투자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아 예비투자심의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투자 대상자를 결정한다.

최중 투자 확정 금액은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이후 사후관리와 회수절차를 통해 기존의 지원사업과는 다른 형태의 투자 시스템을 적용한다.

현재 투자를 신청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투자심의를 실시, 3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에 대한 법률·회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말에서 7월초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드 머니 투자가 확정된 기업의 의사에 따라 엔젤매칭투자펀드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4500만원(센터 직접 투자 금액의 최대 1.5배)의 투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회산 제주도 미래산업과장은 “스타트업은 시드 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최대 7500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스타트업 시장에 안전적으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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