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주최 ‘라프’ 27일 그랜드오픈 3개월간

제주도에 세계적 조명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가득 찬 야간 관광 명소가 문을 연다.

1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7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제주 라프(LAF, Light Art Festa)가 오는 13일 VIP초청 개관 행사를 열고 세계적인 작가 6명의 작품 14점을 공개한다.

제주 라프는 조천읍 선교로 소재 3만여 평의 부지에 환상적인 대형 조명 예술품들을 설치해 매혹적이고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 라프 운영국은 제주도가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도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기획·준비해왔다.

전시회의 메인 작가인 브루스먼로(59)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조명 예술가로, 이번 행사를 위해 6000여 평의 면적에 펼쳐지는 단일 작품으로 3만 개의 LED 발광체를 통해 제주의 평화와 역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오름’을 선보였다. 브루스먼로는 CNN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전시 10’에 소개되는 등 조명 예술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주 라프에서는 브루스먼로를 포함해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 6명이 참여한다.

각 작품들은 조명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거나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을 띠는 등의 특징으로 가족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가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를 준비해온 (주)아트플레쉬 문이식 대표는“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에코&테크 콘텐츠로 제주 라프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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