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등 제주행 전세기 취항 잇따라

올해 들어 제주 일본관광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기 취항을 통한 지방도시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4일 일본 마츠야마, 나고야, 후쿠오카 3개 지역에서 제주행 전세기가 뜬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날 3대의 일본발 전세기가 취항하는 것은 유례가 없던 일로, 그동안의 지방도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취항하는 나고야 전세기는 제주관광공사와 티웨이항공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정기성 전세기로, 골든위크 기간 중인 4월 말과 5월 초에 이어 3번째 취항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9~11월 총 6회 취항이 예정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도쿄·오사카만이 아니라 지방도시에서의 전세기 취항 등이 줄을 잇는 등 일본 관광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세기 유치와 미디어 홍보를 통해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일본발 정규노선도 취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5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2만51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32명에 비해 74.2%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