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원 대표 ‘블록체인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서 강조

제주특별자치도를 블록체인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주 암호화패 거래소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탐라금융포럼(이사장 강성후)과 (사)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제주벤체마루 대강당에서 제주도지사 블록체인 분야 공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 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4차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및 지정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세원 블록테크 대표는 ‘제주 블록체인 특구(허브) 조성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나스닥과 하이테크 기업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설립이 핵심 요소”라며 “제주도에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 지방정부에서 직접 운영해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주도의 블록체인 허브의 시작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명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블록체인의 활용방안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제주도를 블록체인 자율지역으로 선포하여 출입국 관리, 공공문서 기록, 관광상품 유통 등에 블록체인 및 암호통화 시스템 구축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제주를 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성후 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국내외 동향과 함께 3.2%에 머무르고 있는 저부가가치 제조업과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효과 낮은 관광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이제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등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의 허브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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