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무더위에도 올해 도내 해수욕장 수질이 안전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과 이용객이 많은 비지정 해수욕장 6곳에 대해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19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검사는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개장 전, 개장 중, 폐장 후로 나눠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장염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어 수질오염의 지표균으로 이용되는 대장균(500MPN/100mL 이하)과 장구균(100MPN/100mL 이하) 2개 항목이다.

개장 중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2주 간격으로 3회 실시됐으며, 수질조사 결과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해 개장 전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개장 전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에서는 균이 다소 높게 검출되고 있고,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어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수욕장 수질조사를 실시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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