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 노지감귤 예년보다 높은 평균가격인 2만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산 노지감귤이 첫 출하를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10kg 당 2만1980원으로 예년보다 높게 가격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산 10kg당 평균 1만7970원, 2015년 1만6550원 보다 22.3%, 32.8% 각각 높게 형성됐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연휴기간이라 거래가 없어 단순가격 비교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가격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올해 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을 뿐 만 아니라 결점과가 적어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또 지난 8월 농업기술원 2차 감귤관측조사 결과 평균당도는 8.2브릭스로 전년 7.2브릭스, 평년 7.6브릭스보다 높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감귤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편성된 단속반을 가동해 감귤 강제착색 행위나 2S미만, 2L이상의 비상품 감귤을 출하하는 선과장에 대해 강력 단속할 계획”이라며 “2회이상 적발된 선과장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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