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항공산업을 이끄는 사장단이 제주에서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칼호텔 등에서 열린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사장단 회의가 18~1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같이 결의안을 채택됐다.

AAPA의 결의안은 △항공안전 자율보고 프로그램의 원칙을 따를 수 있는 범 국가적 항공안전체계 구축 요구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적극 협력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강화 △공항 인프라의 균형 잡힌 발전 추구 △항공업 종사자들의 양성평등 및 고른 교육 기회 제공 등을 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AAPA는 항공산업 수요 예측·변화, 소비자 트렌드 변화, 아시아 항공 시장 전망 등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관광 산업 전략을 살피면서 항공산업과 연계해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행사 주관사인 대한항공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편 1966년 설립된 AAPA는 아·태 지역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 협력기구 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