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43분경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삼다수 생산 공장에서 근로자 김모(35)씨가 기계에 몸이 끼인 것을 동료가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약 10년간 생산직 근로자로 삼다수 공장에서 근무했다.

제주도개발공사 측은 김씨가 기계 수리 또는 점검을 하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식 입장 발표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사고 당시 목격자도 없었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데 유족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사고 수습과 유족을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일(22일)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유족과 도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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