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공영버스 운영 및 공영주차장 관리와 종합경기장 관리 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전담하기 위한 가칭 ‘제주시 시설과리공단’ 설립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는 9일 행정에 경영 마인드 도입과 생산성 제고 및 재정여건을 개선, 공공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방자치법과 지방 공기업법에 기초를 둔 ‘공단’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력 감소와 공직사회가 갖고 있는 경직성 등을 감안할 때 기존 행정조직으로 공영버스 운영 및 국민체육센터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는 한계가 불가피 하다며 이처럼 민간기업 개념이 도입된 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공단이 구성될 경우 이사장과 이사 5인 및 감사 등 6명의 임원으로 인력 동원을 최소화한 뒤 장기적으로 하수종말처리장 사업과 위생처리장 사업 등도 모두 흡수해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조만간 공단설립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뒤 의회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공단설립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한 뒤 의회에 대한 설명회를 마쳐 올 하반기 공단 설립 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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