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소유 19만2000호 중 11%…전년比 1%P↑

도내 외지인 소유 주택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개인소유 주택 19만2000호 중 외지인소유는 2만1000호로 전체 11%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전년 10%(16만3000호 중 1만8000호)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제주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외지인의 거주지역은 서울 강남구 3.6%(800호), 경기 성남시 3.4%(700호), 경기 고양시 3.1%(700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주택 소유자수는 1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5.1%(8000명) 증가했다.

제주 1인당 평균 주택수는 1.15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 이어 부산(1.13호), 세종·충남·전북(1.12호) 등의 순으로 평균 주택수가 많았다. 전국 1인당 평균 주택수는 1.09호였다.

특히 제주지역 다주택 보유자 비중은 20.1%(3만3000명)로 전국에서 세종(20.3%) 다음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2채 소유자는 2만5000명(14.9%), 3채 소유자는 5000명(3%), 4채 보유자는 1000명(0.8%), 5채 이상 소유자는 2000명(1.4%)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2016년 대비 2017년에 주택 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만9100명이며, 소유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1만명이었다. 증가의 경우 1건 증가한 사람은 1만7300명, 2건은 1200명, 3건 이상은 600명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에서 소유주택 총 자산가액이 증가한 사람은 12만8400명이며, 증가금액은 5000만원 이하 91.1%, 5000만원~1억원 4%, 1억~3억원 4.1%, 3억~5억원 0.6%, 5억원 초과 0.3%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총가구 24만215가구 중 무주택은 44.9%인 10만7969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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