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합동점검반 편성
내일부터 30일까지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형공사장 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시공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별점검에서는 건설공사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다. 또 불법하도급 및 대금 체불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건설현장 내 추락사고 방지대책 및 안전시설 설치 유무 △동절기 대비 안전대책 강구 및 절개지, 굴착 등 이상유무 △동결과 융해로 인한 지반침하 및 가시설물 파손 등 이상 유무를 살펴본다.

또 △재료의 품질관리의 적정성 안전관리 수칙 준수 및 이행여부 △건설현장의 불공정 거래 관행인 하도급 계약의 적정성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보험료 반영 여부 등도 중점 점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전분야 전문가와 품질분야 및 전문건설협회 직원 등 전문가들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내실 있는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점검결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벌점·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건설현장 특별점검을 3회(해빙기대비, 우기대비, 추석대비)에 걸쳐 총 51개 건설현장에 대해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81건을 지적 및 현지시정 조치하고 행정지도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