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예방 등을 위해 공중화장실 21개소에 안심비상벨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기존 69개소에 더해 90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안심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통보돼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또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화장실 내부에서 발생하는 비명이나 폭행·구타 소리, 유리 파열음, 폭발음 등 이상음원을 감지해 화장실 밖에 설치 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심비상벨 정상 작동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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