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道 주최 ‘2018 제주고용포럼’서 제기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용정책과 일자리창출 분야에서의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지역인적지역자원개발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제주고용포럼’이 10일 호텔난타제주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고용정책개발, 일자리창출, 인적자원개발, 청년 등 4개분야에 대한 정책제언과 오픈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고태호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용정책개발 분야와 관련 주제발표를 통해 ‘인구 오너스’ 효과 등을 언급하며 “급격한 고령화에 대한 대책과 나아가 생산가능인구의 유출방지를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오너스’는 생산 연령 인구가 줄고 부양해야 할 인구가 늘어나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일자리창출분야에서 김영채 제주애기업협의회 회장은 “제주만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뿐만 아니라 인재양성과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경호 제주청년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청년 생애주기별 일자리 로드맵’에 대해 “제주청년들의 진로탐색단계부터 일자리 진입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및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김재순 j&Company 이사는 인적자원개발분야와 관련 제주의 인적자원개발 수요MAP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법으로 Q방법론을 제시하며, 단계별 적용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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