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4> 교육

지난 10년간 제주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는 급격히 줄고 여자교원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초등학교는 112개교로 2007년 대비 6개교가 늘어난 가운데 학생 수는 3만8901명으로 22.3% 급감했다.

이 기간 남학생은 22.8%, 여학생은 21.7% 각각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은 2664명(남성 670명, 여성 1994명)으로 15.5% 증가한 가운데 남녀교원 비중 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 기간 남자교원은 2.6% 감소한 가운데 여자교원은 23.2% 급증했다.

이에 따른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1.7명에서 14.6%로 줄었고, 학급당 학생 수는 29.9명에서 22.3명으로 감소했다.

중학교 역시 초등학교와 증감 규모만 다를 뿐 비슷한 변화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중학교는 45개교로 10년 전 보다 7.1% 증가했다. 학생은 1만9603명(남 1만394명, 여 9209명)으로 22.8% 줄었다. 남학생은 22.8%, 여학생은 24.5% 각각 감소했다.

중학교 교원은 1450명으로 10년 전 보다 12.2% 증가했다. 남자교원(519명)은 16% 줄어든 반면 여자교원(931명)은 38.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9명으로 6.4명 감소했고, 학급당 학생 수는 37명에서 27.3명으로 9.7명 감소했다.

초·중학교에 비해 고등학교는 학생 수와 남녀교원 비중에서 차이를 보였다.

2017년 기준 도내 고등학교는 2개교가 줄어든 30개교로 학생 수는 7.1% 증가한 2만2422명을 기록했다. 남학생은 6.8%, 여학생은 7.5% 각각 증가했다.

교원수는 1538명으로 9.2% 증가했다. 남자교원(834명)은 10년 전에 비해 11% 감소한 반면 여자교원(704명)은 49.2% 급증하며 교원 성비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2007년 고등학교 교원의 성별 비중은 남자 66.5%, 여자 33.5%에서 10년 후인 지난해에는 남자 54.2%, 여자 45.8%로 크게 줄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4.9명에서 14.6명으로 0.3명, 학급당 학생 수는 32.2명에서 31.4명으로 0.8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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