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어제 인구변화 예측·대응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조영태 교수 연구결과 발표…행정 대응안도 제시

오는 2030년 제주 인구가 8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10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의 정해진 미래, 2030년 제주의 인구변화 예측 및 대응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인구정책센터에서 수행한 이번 연구 용역은 급변하는 제주의 인구변화를 예측해 ‘제주형 인구정책 기본계획’ 및 ‘2025년 제주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반영된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향후 제주의 미래 인구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한 내용으로 서울대 조영태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조영태 교수는 다양한 미래인구 시나리오를 통해서 가장 현실적인 제주인구를 추계했으며, 그 결과 주민등록인구 기준(외국인·관광객 등 체류인구 제외) 2030년 80만명, 2040년 85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미래사회의 널뛰는 출생아수와 학생 수 변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세대 수 증가,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 경제활동인구 장기적 감소 등의 모습을 조망했다.

조 교수는 “삶의 질 개선을 통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족해야 하고, 나아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이 되어야 제주의 인구관리와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며 “인구변동에 관한 관점이 앞으로의 계획이나 현재의 정책을 펴는 데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인구정책 실무협의회와 도 본청, 사업소, 행정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중환 제두도 기획조정실장은 “다가올 인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며 “인구는 사회 전반에 걸쳐 연결되고 행정 기초가 되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인구변동에 관한 관점을 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대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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