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제주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며 추운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12월29일~1월5일)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전반에 평년(최저 4~5도, 최고 9~12도) 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다가 후반 들어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1~2mm)보다 적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9일 2.0m~4.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날은 1.0m~3.0m로 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월2일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 역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한편 27일에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밤부터 눈이 오고 해안지역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27일 밤 산간지역 예상적설량은 1~5㎝정도로, 일부 도로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도 1~4㎝의 눈이 예보됐다.